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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걸었더니 UFC 챔피언…'시비 전문 유튜버' 4명 달려들었다가 '혼쭐'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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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걸었더니 UFC 챔피언…'시비 전문 유튜버' 4명 달려들었다가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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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 UFC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가 '유튜버 패거리'와 주먹다짐을 벌였다.

사건은 지난 주말 제이크 폴과 앤서니 조슈아의 복싱 경기가 열린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일어났다.

알롭스키는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는데, 모든 이벤트가 끝난 뒤 유튜버 잭 도허티 일행과 충돌했다.

알롭스키는 일행과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중이었는데, 라이브 스트리밍 중이었던 도허티와 부딪히면서 일이 일어났다. 갑자기 도허티의 친구들과 경호원이 알롭스키에게 달려들면서 난투극으로 번졌다.

여러 명에게 공격당했지만 알롭스키는 상처 없이 자리를 떴다. 도허티의 한 친구는 물러나면서 알롭스키에게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알롭스키는 아리엘 헬와니와 인터뷰에서 "나는 이 모든 걸 피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들이 내 아내와 부딪혔다. 그러면 일이 생기는 것이다. 돌아서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쾅, 쾅, 쾅 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나와 부딪혔고, 나는 '무슨 일이냐'고 했다. 그러자 그의 친구와 경호원이 달려들었다. 영상이 모든 걸 말해준다. 다른 각도의 영상도 더 보고 싶다. 그게 전부다"고 했다.


도허티는 온라인에서 경호원과 동료들 뒤에 숨어 낯선 사람들과 일부러 부딪히며 시비를 거는 콘텐츠로 유명하다. 사건 이후 22세의 도허티는 SNS를 통해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여러 각도의 영상이 이를 반박하고 있음에도, 그는 알롭스키가 자신의 촬영 스태프와 먼저 부딪히고 발차기를 해 난투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알롭스키는 "다들 늙은 개, 늙은 사람 탓을 하더라"고 웃으며 "댓글을 꽤 읽어봤는데, 99%는 네가 헛소리하고 있다고 하더라. 25년 넘게 이 바닥에서 싸워왔는데, 옥타곤이든 케이지든 링이든 연습이든 충분히 싸워본 내가, 애들한테 먼저 시비 걸 만큼 멍청하겠나. 내가 혼자 술에 취해 있었다면 모를까, 영상이 모든 걸 분명히 보여준다. 제발 좀. 무슨 일인지 물어보려 했을 뿐인데 바로 주먹이 날아왔다. 그게 전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혹시 도허티 측과 연출을 한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에 알롭스키는 "내가 몇 살인가. 당연히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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