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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한국, 강대국 되려 하나? 핵잠수함 필요 없어”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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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한국, 강대국 되려 하나? 핵잠수함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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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월 29일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월 29일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 중인 것과 관련, 중국 관영매체가 군사전문가를 내세워 “핵 비확산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21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군사전문가 쑹중핑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의 핵잠수함 건조 계획이 핵 비확산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군비 경쟁을 촉발하며, 평화와 안정을 해칠 수 있다”며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핵기술과 핵연료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훼손할 것”이라고 했다.

쑹중핑은 “핵잠수함을 보유한 국가가 많아질수록 핵 기술의 유출과 핵 사고 위험이 커진다”며 “한국이 해양 국가이긴 하지만 해안선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핵잠수함을 운용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어 “한국이 핵잠수함을 이용해 다른 나라의 이익을 위협하고 소위 ‘강대국(major country)’으로 발돋움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핵무기 경쟁은 평화와 안정을 해칠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월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쪽 잠수함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며 “(원자력 추진 잠수함의) 연료 공급을 허용해 주시면 우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하겠다”고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이 건조하려는 것은 핵무기가 탑재된 전략핵잠이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독하에 핵물질을 ‘연료’로만 쓰는 원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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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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