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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만 1182조’ 서학개미 대박찬스?…스페이스X, 상장 전 투자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 [투자360]

헤럴드경제 홍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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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만 1182조’ 서학개미 대박찬스?…스페이스X, 상장 전 투자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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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기업가치 8000억달러 추정
일찌감치 투자한 투자사 주목해야
국내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에코스타·해외벤처도 살펴볼 필요
스페이스X 가 상장하기 전 미리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국내 투자사 주식 매입 ▷지분 계약 가능성이 있는 에코스타 투자 ▷해외 벤처 투자 등이 꼽혔다. 사진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AFP]

스페이스X 가 상장하기 전 미리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국내 투자사 주식 매입 ▷지분 계약 가능성이 있는 에코스타 투자 ▷해외 벤처 투자 등이 꼽혔다. 사진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AFP]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기대가 생기면서 투자 방법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아직 상장 전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직접 투자하기는 쉽지 않으나, 우회 방법을 통한 간접 투자는 가능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국내 투자사 주식 매입 ▷지분 계약 가능성이 있는 에코스타 투자 ▷해외 벤처 투자 등이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기업공개를 위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6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IPO를 준비하고 있다”며 “실제 이뤄질지, 시기가 언제일지, 기업가치가 얼마나 될지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지만, 훌륭히 실행해 내고 시장 여건도 맞는다면 상장을 통해 상당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상장 기업으로 평가된다. 존슨 최고재무책임자는 이 서한에서 신규·기존 투자자와 회사 측이 내부 주주로부터 주당 421달러의 가격에 최대 25억6000만달러 규모 주식을 사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는데, 이 거래를 바탕으로 역산하면 현재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80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오픈AI가 종전에 받았던 평가 5000억달러를 3000억달러나 넘긴 것으로 전 세계 비상장 기업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수록 일찌감치 투자를 진행한 기업들의 예상 수익도 천문학적으로 커지게 된다.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투자사는 미래에셋그룹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를 포함한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스페이스X에 대해 총 약 2억7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주가에는 이미 이러한 투자 기대 수익이 빠르게 반영되기 시작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18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19일에도 20% 가까이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분 계약 진행 가능성이 큰 회사의 주식을 사는 방법으로 스페이스X에 우회 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에코스타는 스페이스X에 고급무선통신서비스(AWS) 주파수 사용권 등을 매각했는데 이 계약 규모는 170억달러에 달했다. 시장은 에코스타가 거래대금의 절반인 85억달러를 스페이스X 주식으로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는 아직 완전히 끝난 거래가 아니고 당국의 승인 등 절차도 남아 있기 때문에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스페이스X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해외 투자사 등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데스티니 테크 100 펀드(DXYZ) 등이 거론된다. 정확한 지분 정보는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으나 시장에서는 해당 상품 포트폴리오의 20% 이상이 스페이스X의 지분이라고 추정한다.

이외에도 알파벳(구글)과 아크벤처펀드(ARKVX)도 스페이스X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알파벳은 너무 덩치가 커 스페이스X 상승효과가 희석돼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크벤처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아니기에 국내 투자자의 접근이 어렵다는 점에서 실효성은 다소 떨어진다.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는 아니지만 스페이스X가 열 새로운 우주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도 살펴볼 수 있다. 스페이스X를 필두로 관련 산업 혁신이 일어나면서 인공지능(AI)처럼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기대가 근거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IPO처럼 섹터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이벤트가 긍정적으로 지속될 경우 국내 관련주로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사 부문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서 발사체 체계 역량을 축적하고 있고, 현대로템은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 로켓엔진을 개발하고 있다”며 “위성 부문에서는 한국항공우주가 차세대 중형위성 등 위성 개발을 수행해 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