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 노동자, 병원 입원 한 달여 만에 사망
지난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유해 가스 유출 사고로 중태에 빠진 하청업체 근로자 1명이 입원 한 달여 만에 숨졌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숨진 피해자는 총 2명으로 늘었다.
2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내에서 유해 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진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하청업체 직원 A씨가 이날 오전 3시 46분쯤 사망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같은 사고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동료 B씨(50대)가 치료 중 숨졌다.
A·B씨는 지난달 20일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를 하다 유해 가스를 마시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소속 4명도 구조 작업 중 유해 가스를 마셨고, 이 중 1명은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들이 26일 포항제철소로 감식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
지난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유해 가스 유출 사고로 중태에 빠진 하청업체 근로자 1명이 입원 한 달여 만에 숨졌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숨진 피해자는 총 2명으로 늘었다.
2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내에서 유해 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진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하청업체 직원 A씨가 이날 오전 3시 46분쯤 사망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같은 사고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동료 B씨(50대)가 치료 중 숨졌다.
A·B씨는 지난달 20일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를 하다 유해 가스를 마시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소속 4명도 구조 작업 중 유해 가스를 마셨고, 이 중 1명은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포스코와 용역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포항=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