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까지 시범 운영…14개 언어 지원, 외국인 범죄예방·교통안전·인권보호 등 정보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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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UARD'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전남경찰청 |
전남경찰청이 국내 체류 외국인의 범죄·사고 예방과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외국인 맞춤형 통합 정보제공 앱 'K-Guard'를 개발해 2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Guard'는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고용노동부 등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외국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네팔어 등 총 14개 언어를 지원하며 외국인이 국내 생활 중 필요로 하는 범죄예방, 교통안전, 인권보호 등 관련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QR코드 또는 링크 접속(https://devcdw.github.io/cdw_final)으로 간편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고 경찰관 상담 시 '폴톡' 등 간편 통역 기능으로 의사소통도 지원한다.
전남청은 'K-Guard'를 단순한 정보제공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고용업체를 대상으로 교육자료로 활용토록 배포하고 외국인 범죄예방 교실 등에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다. 범죄 피해자 지원제도 등 신규 정보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외국인 자율방범대가 활동 중인 순천·무안·영암경찰서를 중심으로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확대 운영한다.
전남청 관계자는 "외국인이 언어 장벽으로 범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경찰관들이 직접 기획·개발한 앱이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예방 중심의 치안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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