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과 국립과학수사과학원들이 탄 차량이 근로자 유독가스 흡입사고가 발생한 포항제철소로 합동감식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11.2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
지난달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발생한 가스 중독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받던 50대 하청업체 근로자 A씨가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숨진 피해자는 2명으로 늘었다.
22일 뉴스1, 경북청 등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고압산소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전 3시46분쯤 사망했다.
앞서 지난 11월2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4제강공장에선 슬러지(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등 6명이 가스를 흡입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중상을 입었고, 3명은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 이날 경북경찰청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등은 포항제철소 본사와 제철소 내 사고 업체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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