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의 관심 속에 V-리그 데뷔전 치른 정관장 아웃사이드 히터 인쿠시, 감독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고희진 감독은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와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정관장은 인쿠시가 데뷔전을 치렀고 세터 염혜선이 복귀전을 치렀지만, 1세트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고희진 감독은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와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정관장은 인쿠시가 데뷔전을 치렀고 세터 염혜선이 복귀전을 치렀지만, 1세트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고희진 감독이 인쿠시를 평했다. 사진 제공= KOVO |
한동안 생각에 잠겼던 고 감독은 “인쿠시 선수 들어오고, 염혜선도 들어왔지만, 사실상 이것이 우리 전력인 거 같다. 이번 시즌 전력이 참 힘들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인쿠시였다. MBC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필승 원더독스 선수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인쿠시는 이날 이례적으로 경기전 별도의 인터뷰를 가졌다. 방송사까지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V-리그 정규시즌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인쿠시는 이날 인상적이었다. 데뷔전에서 11득점,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성공률이 33.33%로 다소 저조했고 범실도 7개가 나왔다. 무엇보다 리시브가 불안하며 상대 서브의 집중 타겟이 됐다.
고 감독은 인쿠시에 대한 소감을 묻자 “팀이 졌기에 평가하기는 그렇다”고 말하면서도 “무난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보완할 점이 많이 보였다”고 평했다.
정관장은 이날 염혜선과 인쿠시가 복귀했다. 사진 제공= KOVO |
이어 “기자님들이 보시기에도 그랬을 것이다. 훈련을 통해 채워나가야 한다. 리시브가 약하다. 아직 적응도 많이 해야한다. 부족함을 채워가야 한다”며 말을 더했다.
상대 팀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은 “상대 선수에 대한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어린 선수고 데뷔전인데 얼마나 부담됐겠는가. 그래도 잘 치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를 격려했다.
[대전=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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