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동결 자산 사용 미합의에도 "동결 상태 유지하는 것이 중요"
[브뤼셀=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중 기자회견하고 있다. 그는 EU)이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약 155조8000억원)를 대출하기로 합의한 후 "EU는 우리와 함께 유럽의 미래를 수호하고 있다"며 유럽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2025.12.19. |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약 155조8000억원)를 대출하기로 합의한 후 "EU는 우리와 함께 유럽의 미래를 수호하고 있다"며 유럽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BBC가 19일 보도했다.
젤렌스키는 또 "러시아 자산이 동결된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안토니오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의 공동예산으로 지원되는 대출을 제공하기로 한 계약을 발표하면서 X에 "우리는 약속했고, 이행했다"고 게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EU 지도자들에게 동결된 러시아 자산 2000억 유로를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으로 사용할 것을 촉구했지만, 러시아 자금의 대부분을 보유한 벨기에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EU 지도자들에게 러시아의 돈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으며, 바르트 드 베버 벨기에 총리는 동결된 러시아 자산 대신 우크라이나에 돈을 빌려줌으로써 "혼란과 분열"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U 지도자들은 이번 합의가 향후 2년 간 우크라이나의 군사 및 경제적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과거 동결된 러시아의 자산을 우크라이나 방위 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진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예측 가능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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