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최대 1000억달러(약 148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8300억달러(약 1230조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최대 1000억달러를 조달하기 위한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초기 단계로 이르면 내년 1분기(1~3월) 안에 자금 조달을 마무리한단 계획이다.
투자 유치가 계획대로 마무리된다면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지난 10월 직원 지분 매각 당시 평가받았던 5000억달러에서 반년도 안돼 60% 넘게 불어나게 된다. 미국 상장기업과 비교하면 시총 12위 JP모건체이스(약 8600억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샘 올트만 오픈AI CEO/AFPBBNews=뉴스1 |
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8300억달러(약 1230조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최대 1000억달러를 조달하기 위한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초기 단계로 이르면 내년 1분기(1~3월) 안에 자금 조달을 마무리한단 계획이다.
투자 유치가 계획대로 마무리된다면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지난 10월 직원 지분 매각 당시 평가받았던 5000억달러에서 반년도 안돼 60% 넘게 불어나게 된다. 미국 상장기업과 비교하면 시총 12위 JP모건체이스(약 8600억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오픈AI의 기업가치는 확정된 게 아니며 목표로 한 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 WSJ은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오픈AI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고 짚었다.
오픈AI는 AI 모델을 발전시키고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격적 투자를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선 막대한 자금이 뒷받침돼야 한다. 오픈AI는 올해 소프트뱅크그룹, 디즈니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막강한 자금 조달 능력을 과시했으나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선 사이에선 투자가 과연 수익으로 연결될지, 수익화가 언제 이뤄질지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오라클과 코어위브 등 오픈AI 파트너사들은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워낙 투자 규모가 큰 만큼 국부펀드에서 투자를 유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오픈AI는 아랍에미리트(UAE) 기반의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MGX로부터 투자를 확보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 PIF와도 접촉한 적이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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