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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학생 67%, 과제에 AI 활용…1년 만에 이용률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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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학생 67%, 과제에 AI 활용…1년 만에 이용률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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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이 교육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IT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일본 센다이대 AI 교육 연구팀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학생의 67%가 AI를 활용해 과제를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학생의 AI 사용 비율은 1년 새 2배 증가하며, AI가 학습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구 중에서는 챗GPT 무료 버전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구글 제미나이(Gemini)도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점차 확산하는 추세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S Copilot)은 PC 기반 서비스라는 한계로 사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AI 활용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교육의 가능성을 확장한다'는 응답은 여전히 높았지만, '매우 그렇다'는 비율이 감소하며 보다 신중한 평가가 늘어났다. AI에 대한 무조건적인 긍정에서 벗어나, 실질적 활용과 한계를 고민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학생들의 AI 의존에 대한 불안감은 감소한 반면, AI를 활용한 부정행위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학생들이 AI의 윤리적 문제를 더욱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과제·레포트 작성에서 AI 사용이 부정행위로 간주될 가능성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 현장에서 AI 활용은 불가피하지만, 윤리적 기준과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교 측이 AI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는 어려운 만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규범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AI가 학습 도구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서, 교육계는 기술과 윤리의 균형을 잡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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