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월드투어 왕중왕전 조별리그 1위로 4강행

중앙일보 고봉준
원문보기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월드투어 왕중왕전 조별리그 1위로 4강행

속보
전재수 14시간30분 경찰 조사 후 귀가…"통일교 돈 안받았다"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안세영이 28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5.9.28/뉴스1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안세영이 28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5.9.28/뉴스1


안세영이 올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에서 최강의 입지를 입증하며 우승 청신호를 밝혔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단식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1(14-21 21-5 21-14)로 물리쳤다.

이미 전날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를 2-0으로 완파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던 안세영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기분 좋게 4강전을 준비하게 됐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야마구치와 11-11로 맞서다가 내리 5실점해 분위기를 넘겨줘 14-21로 마쳤다. 그러나 2게임 초반부터 내리 6점을 올려 기세를 가져왔고, 게임 막판에도 7점을 연속해서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안세영은 마지막 게임 중반까지 야마구치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가 연속 3득점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15-14로 앞선 상황에서 한 수 위 집중력으로 내리 6점을 따내 승리를 확정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6승 15패로 앞서 나갔다.


월드투어 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4명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로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올 시즌 벌써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준결승전은 20일 열린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