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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완료한 바르사 DF, 더 쉬다가 복귀한다..."가족과 시간 보낸 뒤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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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완료한 바르사 DF, 더 쉬다가 복귀한다..."가족과 시간 보낸 뒤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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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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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로날드 아라우호(26, 바르셀로나)가 복귀를 향한 분명한 궤도에 올랐다. 조급함은 없다. 대신 계획은 있다. FC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의 상황을 '최대의 신중함'으로 관리하며, 새해 첫 경기 복귀를 목표로 단계적 준비에 들어갔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로날드 아라우호가 크리스마스 휴식기 이후 팀 훈련에 복귀해 1월 3일 에스파뇰과의 더비를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2025년 첫 공식 경기이자, 라이벌전이라는 상징성이 큰 일정이다.

아라우호는 최근 이스라엘을 다녀온 뒤 회복의 전환점을 맞았다. 첼시전 퇴장 이후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그는 신앙심이 깊은 성향답게 예루살렘 등 성지를 방문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는 데 집중했다. 마르카는 "이 여행이 아라우호에게 큰 도움이 됐다"라며 회복 과정이 순조롭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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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신중한 접근을 강조한 쪽은 '문도 데포르티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18일 "아라우호의 이탈은 단순한 부상이 아니라 정신 건강과 관련된 사안"이라며 "구단과 선수 모두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정해두지 않고, '하루하루 경과를 지켜본다'는 원칙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물리적인 회복보다 심리적 안정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아라우호는 우루과이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그는 바르셀로나와 매일 소통하는 전담 피지컬 코치와 함께 맞춤형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며, 훈련 내용과 컨디션은 구단에 일일 보고되고 있다. 연말 휴식 이후인 12월 29일, 팀 훈련에 합류하는 것이 1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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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플릭 감독에게 아라우호의 복귀는 수비진에 중요한 변수다. 제라르 마르틴이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라우호가 더해질 경우 수비 라인의 무게감은 확연히 달라진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