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교통사고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미카일 안토니오가 레스터 시티에 합류할 수도 있다.
영국 '레스터 머큐리'는 19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는 안토니오와 잠재적인 계약을 두고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안토니오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안토니오가 큰 사고를 당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자신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나무와 크게 충돌했다. 사고 이후 45분가량 반파된 차 안에 갇혀있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향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안토니오는 하지 골절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약 한 달가량 회복에 전념한 뒤 퇴원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두바이에 위치한 한 훈련 시설에서 재활을 진행했다. 문제는 계약이었다. 안토니는 지난 여름 웨스트햄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웨스트햄은 안토니오가 회복에 집중할 수 있게끔 계약 결정을 미뤘다. 일각에선 안토니오의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그는 현역 생활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 그러나 웨스트햄과 재계약을 맺진 못했다.
'레스터 머큐리'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현재 레스터 시티와 훈련 중이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매체는 "안토니오는 계약을 놓고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레스터 시티와 훈련 중이다"라며 "시푸엔테스 감독은 안토니오의 몸 상태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안토니오는 우리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 우리는 그를 지켜보고 있다. 아마도 곧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양쪽 모두 관심이 없다면 그가 여기 있을 이유는 전혀 없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우리는 안토니오가 준비돼 있다면 우리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현재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부분이다"라며 "난 이걸 테스트라고 부르지 않겠다. 단지 서로를 알아가고, 다음 단계에 대해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라고 더했다.
안토니오는 자메이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레딩, 셰필드 웬즈데이,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쳐 지난 2015-16시즌 웨스트햄에 합류했다. 특히 2019-20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는 등 웨스트햄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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