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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에게 트로피 안긴' 존슨 매각 준비..."PL 여러팀 관심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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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에게 트로피 안긴' 존슨 매각 준비..."PL 여러팀 관심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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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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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LAFC)에게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겼던 브레넌 존슨(24)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구단은 적극적인 매각 의사는 없지만, 조건이 맞는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에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을 팔기 위해 나서지는 않았지만, 적절한 제안이 오면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웨일스 국가대표 공격수인 존슨을 둘러싸고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팀은 크리스탈 팰리스다. BBC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존슨 영입에 있어 가장 앞서 있는 구단"이라며 "다만 다른 여러 팀들도 그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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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불과 한 시즌 전만 해도 토트넘의 핵심이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고,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17년 무관을 끝냈다. 단숨에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긴 순간이었다.

상황은 달라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떠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존슨의 입지는 눈에 띄게 줄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은 단 6경기에 불과하다. BBC는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존슨은 주변적인 역할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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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기회 감소는 자연스럽게 이적설로 이어졌다.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여러 구단들이 존슨의 가용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월드컵을 앞둔 웨일스 대표팀 일정 역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꾸준한 출전이 필요한 존슨에게는 환경 변화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존슨은 2023년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이적료 4,750만 파운드(약 938억 원)에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7골을 기록했다. 빛나는 순간을 이미 증명한 공격수인 만큼, 그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겨울 이적시장을 향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