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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엔비디아보다 변동성 낮아졌다…비트와이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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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엔비디아보다 변동성 낮아졌다…비트와이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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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점차 감소하면서, 2025년에는 대표적인 기술주인 엔비디아보다 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보고서를 인용,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관 투자 상품의 등장으로 투자자 기반이 다각화되면서 자산의 리스크가 분산된 효과로 풀이된다.

비트와이즈 분석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4월 최저치인 7만5000달러에서 10월 초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까지 오르며 약 68%의 등락 폭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엔비디아는 4월 최저 94달러에서 10월 고점인 207달러까지 120%가 넘는 변동성을 보였다. 비트와이즈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져 2026년에도 비트코인이 엔비디아보다 낮은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의 실질적인 사용 패턴에 대한 분석도 제기됐다. 결제 업체 트리플-A(Triple-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보유자는 약 5억6200만명으로, 이는 전 세계 인구의 6.8%에 달한다. 그러나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조사 결과, 실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는 2% 미만에 불과했다. 여전히 대다수는 암호화폐를 투자의 대상이나 자산 이동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비트와이즈는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 전통 금융 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2026년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산 배분이 늘어나고 온체인 구축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나 금리 사이클 등 거시적 요인의 영향력이 과거보다 약해지면서, 기존의 4년 주기 사이클이 깨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비트와이즈는 "친(親)크립토 규제 환경이 기업들의 암호화폐 채택을 앞당길 것"이라며 "암호화폐 관련 주식이 기술주 성과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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