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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대만에 16조원 규모 무기 판매”…의회 승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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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대만에 16조원 규모 무기 판매”…의회 승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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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쿠팡 투자사 "韓정부가 차별적 대우" 조사 요청 <로이터>
2024년 1월13일, 대만 신베이시에서 대만 국기를 지나쳐 걷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AFP 자료사진. 18일 대만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에 110억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AFP 연합뉴스

2024년 1월13일, 대만 신베이시에서 대만 국기를 지나쳐 걷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AFP 자료사진. 18일 대만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에 110억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AFP 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에 약 110억달러(약 16조원)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도록 승인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이 소식을 전하며 “바이든 행정부 동안 대만에 판매한 무기 84억달러를 뛰어넘는 규모이며, 트럼프 대통령 1기 전체 기간 판매액 183억달러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라고 짚는 한편, “초당적인 대만 지지 기류를 볼 때 의회에서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이번 판매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경제 협상에 더 촛점을 맞추는 것 아닌지 의구심을 품어 온 대중 강경파들의 우려도 일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 국무부가 확인한 판매 대상 무기엔 우크라이나전쟁에서 활용된 다연장로켓 하이마스를 비롯해 M107A7 자주포, 공격용 자폭 드론 알티우스-700M과 알티우스-600, 대전차미사일 재블린 등이 포함됐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1월13일 대만에 3억3000만달러(약 4900억원) 규모의 전투기·수송기 부품을 판매하는 계약을 승인한 바 있어, 이번 판매는 2기 행정부 들어 두번째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성명에서 “이번 무기 판매로 대만의 군 현대화와 실질적 방위 능력 유지를 지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외교장관)은 “지역 안보 및 대만 자체 방어 능력에 대한 미국의 장기적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호응했다. 이번 발표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내년도 예산안과 2033년까지 총 400억달러 규모의 특별 군사 예산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나왔다.



반면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대만에 거액의 첨단 무기 판매 계획을 공공연하게 선포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파괴했다”며 “중국은 단호하고 힘 있는 조치를 취해 국가 주권과 안보, 영토 완전성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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