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작업자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작업자 2명이 다쳤다. 이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과 경찰 등 당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22분쯤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다쳤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88명, 경찰 170명 등 당국에서는 총 292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98명의 작업자 중 총 7명의 인원이 매몰됐고 이 중 2명은 부상을 입었다. 당초 경상자로 집계된 외국 국적의 30대 남성 작업자는 경미한 팔목 찰과상을 입어 최종 부상자 집계에서는 빠졌다.
18일 오후 1시 22분쯤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염정인 기자) |
소방과 경찰 등 당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22분쯤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다쳤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88명, 경찰 170명 등 당국에서는 총 292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98명의 작업자 중 총 7명의 인원이 매몰됐고 이 중 2명은 부상을 입었다. 당초 경상자로 집계된 외국 국적의 30대 남성 작업자는 경미한 팔목 찰과상을 입어 최종 부상자 집계에서는 빠졌다.
사고는 지하 70m 지점에서 안으로 150m 들어간 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공사 현장은 천장이 아치형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당시 철근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에 철근 구조물이 낙하하면서 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50대 남성 작업자는 철근 콘크리트 타설 차량 운전자로, 밖으로 나와 작업을 하던 중 낙하하는 구조물에 의해 부상을 입었다.
해당 작업자로부터 18m가량 위에 자리 잡고 있던 길이 40m, 두께 약 25~28㎜에 달하는 철근 구조물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장소에서 사고를 당한 50대 남성 작업자는 발목 부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다. 이 남성은 떨어지는 철근 바닥이 어깨를 스쳐 어깨 부상도 입은 상황이라고 전해진다.
부상을 입지 않은 나머지 작업자 4명 역시 자력으로 대피해 현재 소방 구조 작업은 마무리된 상태다.
이날 이상욱 공사 감리 단장은 “토목 공사가 90% 정도 마무리된 상황으로 금일 사고가 난 지점에서 작업을 마치면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단장은 “이 터널은 전체적으로 76m 암반에 건설돼 전체적으로 붕괴 위험이 없다”며 “구조적 결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사는 작업이 중지된 상태로 사고 조사가 나올 때까지는 공사는 재개될 계획이 없다고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