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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위민, 볼프스부르크에 2-1 역전승... UWCL 8강 직행 성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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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위민, 볼프스부르크에 2-1 역전승... UWCL 8강 직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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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나경 인턴기자) 첼시 위민이 볼프스부르크에 역전승을 거두며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8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루시 브론즈와 샘 커의 연속골에 힘입어 볼프스부르크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리그 페이즈 상위 4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별도의 플레이오프 없이 8강 본선 토너먼트에 자동 진출하게 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홈팀 볼프스부르크가 잡았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16분 첼시 골키퍼 리비아 펭의 걷어내기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았고, 알렉산드라 폽이 하프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내내 불안한 수비로 고전하던 첼시를 구한 것은 베테랑 수비수 루시 브론즈였다. 브론즈는 실점 위기 상황에서 상대의 슈팅을 두 차례나 결정적으로 막아내며 팀을 지탱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동점골까지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첼시는 후반 들어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앨리사 톰슨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공세를 이어가던 첼시는 결국 샘 커의 절묘한 루핑 헤더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첼시는 경기 막판 비비엔 엔데만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위기를 넘기며 1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첼시는 이번 결과로 내년 3월까지 유럽 대항전 일정 없이 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8강 대진 추첨은 현지 시간으로 18일 오후에 진행된다. 만약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경우, 8강에서 '잉글랜드 내전'이 성사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반면 초반 우세를 점하고도 역전패를 당한 볼프스부르크는 리그 페이즈 9위에 머물며 비시드 배정 상태로 녹아웃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처지가 됐다.

양 팀은 이제 자국 리그 일정으로 돌아간다. 첼시는 오는 21일 리버풀을 상대로 여자 리그컵 8강전을 치르며, 볼프스부르크는 같은 날 함부르크와 독일 리그 경기를 갖는다.

사진=첼시FC위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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