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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9살 미녀 스타 완파' 안세영, 女 선수 시즌 최고 승률 작성…시즌 최다 우승에도 성큼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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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9살 미녀 스타 완파' 안세영, 女 선수 시즌 최고 승률 작성…시즌 최다 우승에도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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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왕 안세영.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23·삼성생명)이 일본의 떠오르는 19살 미녀 스타를 꺾고 국제 대회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의 역사를 썼다. 왕중왕전 4강에 올라 역대 시즌 최다 우승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A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를 눌렀다. 월드 투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9위 미야자키를 33분 만에 2-0(21-9 21-6)으로 완파했다.

미야자키는 일본의 차세대 스타로 꼽힌다. 특히 일본의 전통 의상을 입고 BWF 월드투어 파이널 리셉션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배드민턴 여왕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날 안세영은 1게임 2-3에서 3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이룬 뒤 7점을 쓸어 담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2게임 시작과 함께 6점을 퍼부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일본 미야자키 도모카. 본인 SNS 캡처

일본 미야자키 도모카. 본인 SNS 캡처



역대 여자 단식 시즌 최고 승률을 찍었다. 안세영은 올해 15개 대회에 출전해 69경기 65승을 거둬 승률 94.2%를 기록했다. 역대 60경기 이상을 소화한 여자 단식 선수 중 최고 승률이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우승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올해 10승을 거둔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9년 시즌 최다 우승을 기록을 세운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일본)의 시즌 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안세영은 전날 6위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와 1차전에서 승리했다. 게임 스코어 2-1(21-16 8-21 21-8)로 이긴 안세영은 미야자키도 잡으면서 2연승으로 조별 리그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월드 투어 랭킹 상위 8명(조)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4명씩 A, B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안세영은 A조 1위로 올라섰다.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2승으로 같지만 게임 점수 득실에서 32-19로 앞선다. 안세영은 19일 야마구치와 조 1위를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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