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정문 앞에서 열린 '2025 성탄 점등식'에 참석한 8개 언어권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폴란드어-영어 순으로 크리스마스 캐럴을 합창하고 있다. /뉴스1 |
올해 외국인 취업자 수가 110만 명을 넘어섰다. 2012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자가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난 영향이다.
1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외국인 취업자 수는 11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9.4% 증가했다. 이는 5월 국내 전체 취업자(2916만 명)의 3.8%에 해당한다.
외국인 취업자 증가세는 외국인 유학생과 비전문취업 인력이 이끌었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자 수는 6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71.8%(2만3000명) 늘었다. 비전문취업 외국인도 6.1%(1만8000명) 증가한 3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의 유학생 유치 확대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이 늘면서 외국인 취업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고용허가제에 따른 비전문취업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취업자의 국적을 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34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인이 14만9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인과 중국인의 국내 취업은 각각 전년 대비 21.3%, 27.8% 증가했다.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월평균 임금이 300만 원 이상인 비중은 36.9%였고, 200만~300만 원을 받는 비중도 50.2%에 달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68.7%는 ‘직장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올해 외국인 유학생 수 역시 전년 대비 18% 늘어난 23만6000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지자체와 대학의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세종=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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