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계·월街가 선호하는 차기 연준의장 후보
트럼프 면접 앞두고 “중립금리서 50~100bp 떨어져 있다” 공개 발언
“점진적으로 낮추면 된다...일자리 증가 거의 제로(0)”
트럼프 면접 앞두고 “중립금리서 50~100bp 떨어져 있다” 공개 발언
“점진적으로 낮추면 된다...일자리 증가 거의 제로(0)”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예일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중립금리에서 50~100bp 떨어져있다고 생각한다”며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AFP]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최대 1%포인트 더 낮출 여력이 있다는 발언을 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월러 이사는 뉴욕에서 열린 예일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일자리 증가가 거의 제로(0)에 가깝다. 이는 건강한 고용 시장이 아니다”라고 진단한 뒤 “우리는 아마도 중립(금리)에서 50~100bp(bp=0.01%포인트)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금리 인하) 여지가 있고, (금리를) 더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서둘러 낮출 필요는 없다”며 “정책금리를 중립금리를 향해 점진적으로 내려가게 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고용 시장이 급격히 붕괴하거나 벼랑 끝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계속 약해지고 있을 뿐”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금리 인하를) 점진적인 속도로 진행할 수 있다. 극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 기대가 치솟고 있다는 어떤 증거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9월부터 3회 연속 기준금리를 25bp씩 내려 이달 3.50~3.75%까지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1일 “9월 이후 정책 조정으로 우리의 정책은 중립 수준 추정치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 놓이게 됐다”며 “향후 경제상황 변화를 기다리며 지켜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연준이 내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당부한 가운데, 월러 이사는 최대 1%포인트 가량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월러 이사는 경제학계나 월가에서 차기 연준 의장 적합도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9월 FT가 시카고대 부스 비즈니스스쿨과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경제학가 44명 중 82%가 월러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선호한다 답했다.
월러 이사는 실제로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을 살펴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17일 면접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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