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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휴온스, 지속가능 경영 위한 ESG 활동 성과 입증

중앙일보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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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휴온스, 지속가능 경영 위한 ESG 활동 성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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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종합평가 2년 연속 ‘A’



탄소·자원 관리 등 환경경영 내재화

필수의약품 안정 공급망 사업 참여

임직원 인권보호, 사회공헌도 힘써

휴온스가 한국ESG기준원이 수행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진행한 의약품 폐기 방법 알리기 캠페인. [사진 휴온스]

휴온스가 한국ESG기준원이 수행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진행한 의약품 폐기 방법 알리기 캠페인. [사진 휴온스]


휴온스가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 휴온스는 지난 11월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 ESG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A’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의 평가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7개 등급(S·A+·A·B+·B·C·D)으로 분류해 공개한다. 휴온스는 환경·사회 부문에서 A등급을 유지했으며, 지배구조 부문은 지난해 B+에서 A로 상승했다.

휴온스는 환경경영 강화를 위해 2023년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고,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 전환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제약산업 특화 환경 디지털 전환(DX) 기반 ESG 솔루션 구축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자원순환 인벤토리, 공급망 자원순환 모니터링 시스템, 탄소배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설계를 완료했다. 휴온스는 이를 기반으로 전사 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협약해 환경 개선 활동 지속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성남시와 ESG 환경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해 외래식물 제거, 비오톱 조성, 생물다양성 탐사 등 지역사회 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성남 지역 생물다양성 탐사는 올해 2년째 이어지며 임직원의 생물다양성 인식을 높이고 조사 결과를 자연자원 공유 플랫폼에 등록해 공익적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경영을 위한 거버넌스도 강화하고 있다. 휴온스는 이사회에서 환경 관련 주요 안건을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관리자 핵심성과지표(KPI)와 연계한 환경경영 과제를 운영한다. 더불어 환경경영전담 조직인 ‘환경경영위원회’가 매년 중점과제를 수립하고 이행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실질적인 환경 지표 개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휴온스는 제약사의 본분에 기반한 사회적 기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주관하는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관리연구’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공급 불안정으로 환자 치료에 공백이 발생하는 필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가가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품목은 ‘아세트산나트륨 용액주사제’와 ‘플레카이니드 용액주사제’ 2종이다. 품목당 연간 약 1억7000만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1년간 연구를 진행, 해당 품목의 국산화 및 안정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가 의료 안전망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인권경영과 상생경영 실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휴온스는 분기별 노사협의회 운영, 고충 채널 활성화, 일문화혁신단 운영 등으로 임직원과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그룹사 차원에서 인권경영 선포식을 열고, 이어 12월에는 첫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해 정책·원칙 마련과 고충처리 절차 개선 등을 논의했다.

지난 5일 휴온스 임직원들은 2025 사랑의 김장 봉사에서 약 1000㎏의 김치를 담갔다.

지난 5일 휴온스 임직원들은 2025 사랑의 김장 봉사에서 약 1000㎏의 김치를 담갔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휴온스는 ‘건강더하기 사랑나누기’ 슬로건 아래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월 5일에는 독거 어르신을 위해 1000㎏의 김치를 담가 전달했다. 올해 6월에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3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했다. 휴온스글로벌은 7월 경찰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직업 특성으로 극한 상황에 노출되는 경찰관 지원에도 힘썼다. 또한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3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강화하고 있다. 제천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 산업엑스포’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2억2000만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기탁했다. 이 밖에 식목일 기념 제천시 시유림 헛개나무 식재, 난방취약가구 연탄배달 봉사 등 다양한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배당’ 도입 등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휴온스글로벌·휴온스·휴메딕스 등 3개사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배당정책 혁신과 주주 편의 제고에 나서고 있다. 2023년 3개년 중장기 배당정책을 공개하고 업계 최초 ‘선배당 후확정’ 제도를 도입했으며,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공정거래 체계 확립을 위해 협력사와의 자율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업체 간담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납품대금 연동제를 도입해 공정한 거래 환경 속 상생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올해 4월에는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을 획득했다. AEO 인증은 기업의 법규 준수, 내부통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수준 등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의미하는 국제 표준 제도로 국가 간 세관 당국의 공인이 필요하다. 휴온스는 해외 규제 대응 역량 강화와 투명한 내부통제 체계 확립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지배구조 확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ESG는 휴온스그룹의 중장기 가치를 높이는 핵심 경영철학”이라며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지속적 성장을 위해 ESG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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