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G90 롱휠베이스 블랙'
차량 내·외장에 차별화된 블랙 색상 적용, 최고급 가치 전달
강력한 파워 속 고요한 주행 정숙성 …출시가격 1.7억원
차량 내·외장에 차별화된 블랙 색상 적용, 최고급 가치 전달
강력한 파워 속 고요한 주행 정숙성 …출시가격 1.7억원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11월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ROK-001’ 특수 번호판을 단 제네시스 ‘G90’ 차량을 탑승해 화제가 됐다. 원래 대통령 전용 의전 차량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다. 각국 정상들이 제네시스를 탑승했기 때문에 통일성을 맞춘 의도도 있었지만 그만큼 제네시스가 국제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제네시스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G90 롱휠베이스 블랙’을 서울 도심과 경기권에서 약 300km를 타 봤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은 포니부터 시작해 쏘나타, 그랜저, 에쿠스 등으로 이어진 국산 세단의 진화가 ‘월드 클래스’에 도달했다는 점을 실감케 하는 모델이었다.
이름처럼 ‘블랙’ 색상을 차 전반에 적용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럼, 전후면 범퍼, 헤드램프 내부 사이드 베젤 등 주요 부위에 검은 색상을 입혔다. 블랙 컬러가 차량을 더욱 웅장해 보이게 하며 차체 곡선과 직선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전면에서 바라보면 제네시스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줄 램프가 어어우러져 눈을 부릅 뜬 ‘흑표범’을 마주한 느낌이다.
제네시스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G90 롱휠베이스 블랙’을 서울 도심과 경기권에서 약 300km를 타 봤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은 포니부터 시작해 쏘나타, 그랜저, 에쿠스 등으로 이어진 국산 세단의 진화가 ‘월드 클래스’에 도달했다는 점을 실감케 하는 모델이었다.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 (사진=정병묵 기자) |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 (사진=정병묵 기자) |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사진=정병묵 기자) |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블랙(사진=정병묵 기자) |
이름처럼 ‘블랙’ 색상을 차 전반에 적용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럼, 전후면 범퍼, 헤드램프 내부 사이드 베젤 등 주요 부위에 검은 색상을 입혔다. 블랙 컬러가 차량을 더욱 웅장해 보이게 하며 차체 곡선과 직선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전면에서 바라보면 제네시스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줄 램프가 어어우러져 눈을 부릅 뜬 ‘흑표범’을 마주한 느낌이다.
실내도 블랙 색상의 내장재와 사양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주요 버튼과 스위치, 가니쉬, 스티어링 휠 및 패들 시프트, 멀티펑션, 도어스텝 등에 모두 블랙 색상을 입혔다.
뒷좌석은 ‘퍼스트 클래스석’이다. 버튼 조작 한 번으로 1열 조수석이 앞으로 접히며, 다리를 뻗고 누울 수 있을 정도로 시트가 젖혀진다. 2열 두 좌석 모두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으며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센터콘솔 조그셔틀로 화면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바흐, 레인지로버 등 최고급 차량의 뒷좌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안락함을 준다. 근래 최고급 트림 차량처럼 모든 시트에 안마 기능이 장착돼 있는데, 여타 수입차 브랜드 대비 ‘압’이 강했다.
주행 중 전기차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실내가 정숙하다. G90 블랙은 가솔린 3.5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사륜구동 단일 파워트레인인데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엔진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다.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가속을 하면 페달로 은은하게 엔진의 진동이 전해지는데, 전기차의 가속감과는 다른 가솔린만의 묵직함이 느껴진다.
거친 시골길에서도 안락함이 이어진다. 과속방지턱에서 속도를 크게 줄이지 않아도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부드럽게 충격을 완화해 준다. 주행 모드와 상황에 맞춰 압축 공기로 지상고를 조절하는 승차감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일반 세단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G90 롱휠베이스 블랙의 가격은 1억7377만원이다.
한편 제네시스 국산 최고급 브랜드의 대표주자답게 해외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쿠웨이트 정부는 의전차량으로 G90 47대를 구매했으며 아랍에미리트 경찰청은 GV80을 선택했다. 또한 G90은 올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