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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정희원 "사적 관계 女동료, 이혼 요구"...스토킹 혐의 고소

머니투데이 김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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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정희원 "사적 관계 女동료, 이혼 요구"...스토킹 혐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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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박사가 전 동료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갈무리

정희원 박사가 전 동료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갈무리


'저속노화' 트렌드를 이끈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서울시 건강총괄관)가 전 동료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정 박사 법률대리인 박기태 변호사(법무법인 한중)는 17일 "정 박사가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전 위촉연구원 A씨로부터 심각한 스토킹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정 박사는 2023년 12월 대학원생 A씨를 업무 보조 연구원으로 위촉했다. 이후 정 박사가 지난 6월30일 서울시로 자리를 옮기면서 A씨에게 위촉연구원 계약 관계 해지를 통보했다.

A씨 스토킹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A씨는 지난 7~8월 유튜브 스튜디오를 나가지 않고 정 박사에게 악성댓글 캡처본을 전송하며 "교수님이 파멸할까 걱정된다" "내가 없으면 너는 파멸할 것" 등 공포심을 조성하는 문자를 보냈다. 제3자 명의로 된 e메일을 반복적으로 보내 가스라이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지난 9월엔 정 박사 아내 근무지에 나타나 가족을 위협하는 한편 정 박사 집 앞에 편지와 3D프린터로 제작한 조형물을 놓고 갔다. 정 박사는 지난 10월 A씨가 새벽부터 거주지 1층 로비에서 기다리자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내년 2월까지 정 박사와 주거지 등에 접근을 금지하는 조치를 받았다.

이후 A씨가 돌변해 정 박사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 기존 인세 40% 분배, 출판사 변경, 리커버리판 공저 등재와 인세 50% 분배, 최근 2년간 수익을 합의금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는 게 정 박사 측 주장이다. A씨는 이달 들어 정 박사에게 "사회적으로 살해하겠다"며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정 박사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 사이 A씨와 사적으로 교류한 사실도 인정했다. 박 변호사는 "A씨가 관계 폭로를 빌미로 지속적으로 정 박사를 협박했다"며 "A씨의 일방적인 신체 접촉이 있었을 뿐 두 사람 사이 육체적 관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A씨는 부인과 이혼 후 본인과 결혼해 달라며 가스라이팅과 집착, 스토킹을 반복했다"며 "정 박사는 해당 사실을 아내에게 고백했다. 현재 부부가 공동으로 A씨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 변호사는 "정 박사의 사회적 위치를 약점으로 삼아 사생활을 유포해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박탈하겠다는 공갈로 막대한 금전적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A씨 행위는 중대한 범죄"라며 "법적으로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A씨 법률대리인은 정 박사 측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A씨 측은 "이 사건이 알려지길 원치 않았기 때문에 현재 대응 계획이 없지만 향후 대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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