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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혁신상품] KT, 소버린 클라우드 라인업 확대…MSP 경쟁력 강화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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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혁신상품] KT, 소버린 클라우드 라인업 확대…MSP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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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저 기반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기밀 컴퓨팅 기술로 차별화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KT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의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ecure Public Cloud)’를 출시하며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강력한 멀티 클라우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KT는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개발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국내 디지털 주권과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성능을 동시에 충족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이상의 효율성을 제공하면서도, 강화되는 국내 보안·규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KT는 소버린 클라우드 제공을 위해 자체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에 적용했다. 주요 강점은 ▲데이터 저장·전송·사용 전 과정에 대한 안전한 보호 ▲고객 자원에 대한 권한 강화 ▲데이터의 국내 저장·관리 등이다.

데이터 보안 강화를 위해 ‘기밀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 기술도 적용됐다.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술을 활용해 메모리 상의 데이터를 암호화함으로써 외부 접근이나 내부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한다.

아울러 하드웨어 보안 장치인 관리형 HSM(Hardware Security Module)을 통해 고객이 직접 관리하는 전용 키(Customer Managed Key)를 안전하게 생성·보관·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저장부터 기밀 컴퓨팅 환경에서의 활용까지, 클라우드 내 데이터 암호화 전 과정을 고객이 통제할 수 있다.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의 모든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국내에 저장·관리되며, 데이터 자원이 국내 기업과 기관의 권한 범위 내에서 통제된다는 점도 차별 요소로 꼽힌다.

KT는 금융·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해당 서비스를 우선 적용한 뒤, 향후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클라우드 MSP 사업자로서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출시를 계기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보안 요건에 맞춰 CSAP 인증을 획득한 KT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함께 다양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정적인 MSP 서비스 제공을 위해 ‘KT 매니지드 서비스 센터(Managed Service Center)’도 운영 중이다. 클라우드 전문 인력이 기술 지원과 장애 대응, 비용 분석은 물론 서비스 안정성과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유서봉 KT Enterprise부문 AX사업본부장(상무)은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고객의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면서도 글로벌 수준의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충족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소버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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