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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정일 사망 14주기 맞아 참배…황주군 지방공장 준공[데일리 북한]

뉴스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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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정일 사망 14주기 맞아 참배…황주군 지방공장 준공[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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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4주기를 맞아 김정은 당 총비서가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4주기를 맞아 김정은 당 총비서가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4주기를 계기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지방발전 20×10 정책'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연말 결속과 총동원 분위기를 강화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김 위원장 사망 14주기인 17일 0시에 김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를 "당과 국가, 인민의 최대의 추모의 날"로 규정하며 "참가자들이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업적을 전면적 국가부흥의 새 전기로 빛내겠다고 결의했다"라고 강조했다.

2면에서는 황해북도 황주군의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을 상세히 전하며 지방발전 정책이 본격적인 '준공 계절'에 들어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문은 황주군을 곡창지대이자 경제적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소개하며, "현대적인 경공업공장이 들어서 군 단위의 생활필수품·특산품 생산 기반이 구축됐다"라고 평가했다.

3~4면에서는 김 위원장의 생애와 '인민관'을 장시간 서술하며, 김정은이 그 사상과 노선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 장군님!"이라는 제목의 3면 머리기사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개인적 그리움과 집단적 충성을 결합했다. 신문은 "어느 하루, 한시도 인민의 마음속에서 떠난 적 없는 친근한 그 부름"이라며, 김 위원장을 "오로지 인민을 위해 세월의 눈비를 다 맞으시고 험산준령을 넘으신 어버이 장군님"으로 표현했다.

4면에서는 추모 서사를 일상생활과 결합해 확장했다. 신문은 만수대언덕을 중심으로 한 충성 실천 사례를 열거하며, 김 위원장에 대한 그리움이 '의례화된 일상'으로 정착됐음을 강조했다. 신문은 "기쁠 때도, 힘겨울 때도 만수대언덕을 제일 먼저 오르곤 한다"이라는 주민 발언을 인용해, 참배 행위를 자연스러운 생활 습관으로 묘사했다.

5면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3차 전원회의 정신 관철을 위한 각급 당 조직의 현장 정치사업을 전하며, 지방공업공장 건설·농사 준비·증산 투쟁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원회의 이후 일꾼들이 농업·시멘트·광산·석탄 부문 현장에 나가 화선식 정치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6면에서는 해외 친북 인사들의 발언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사상·선군정치·세계사적 업적을 찬양하며, 북한 체제의 국제적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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