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 산토스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취임 기자회견에서 "자녀에게 직설적으로 조언할 때가 있듯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에게도 마찬가지"라고 귀띔했다.
2018년 재창단한 LAFC 초대 코칭스태프 멤버 중 한 명인 그는 지난 4시즌간 수석코치로서 스티브 체룬돌로 전 감독을 보좌했다.
체룬돌로호가 2022년 MLS컵과 서포터스 실드, 지난해 US 오픈컵 등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힘을 보탰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입성 전에는 브라질과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유스와 프로 레벨을 포함해 약 20년간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22년 9월엔 LAFC 수석코치로 재직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학구파적인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지난 2일 체룬돌로가 사임을 공식 발표한 뒤 후임을 물색하던 LAFC 선택을 받았고 다음 시즌부터 블랙 앤드 골드를 벤치에서 이끈다.
"선수에게 마음을 터놓고 솔직하게 대할 때 대부분 일이 수월해진다"면서 "그런 관계를 손흥민과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상대적으로 감독 복(福)이 적지 않은 선수로 꼽힌다.
함부르크 시절 바이에른 뮌헨 스타 출신 토르스텐 핑크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13년 여름 1000만 유로로 당시 바이엘04 레버쿠젠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팀을 옮겼다.
토트넘 홋스퍼 입성 후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2015~2019) 주제 무리뉴(2019~2021) 안토니오 콘테(2021~2023) 등 유럽 축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지장·맹장과 손발을 맞췄다. 에이스와 흉금없는 대화를 역설한 도스 산토스와는 어떤 궁합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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