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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1초 전까지 피말리는 접전 … KT, 천신만고 끝에 소노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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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1초 전까지 피말리는 접전 … KT, 천신만고 끝에 소노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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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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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 문턱에서 급한 숨을 돌렸다.

KT는 16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소노와의 원정 맞대결을 86-85로 승리했다. 접전 끝 일군 귀중한 승전고다. 그 중심에 선 신인 강성욱의 맹활약이 번뜩였다.

이틀 전 홈 수원에서 열린 SK전(68-75 패)의 아쉬움을 털었다. 6위에 턱걸이했던 KT는 11승패(11패)와 함께 5할 승률에 회복했다. 추격자 입장인 소노는 14패째(8승패)에 그쳤다.

문경은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치열해지는 순위 싸움에 경계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더불어 “연패만큼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선수단 역시 그 바람에 호응했다.

이날 경기 시작 첫 10분 만에 크게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1쿼터 종료 시점 17점 차(10-27) 열세였다. 휘청인 출발을 딛고 일어섰다. 곧장 2쿼터 들어 거센 압박에 돌입, 전반을 40-45로 마무리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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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홈팀을 거듭 괴롭히며 혈전을 펼쳤다. 3쿼터를 마친 뒤 64-64 동점을 만든 것. 이어진 최종장에야 두 팀의 승부가 판가름 났다. 4쿼터 초반 역전을 만든 뒤 흔들렸다. 데릭 윌리엄스의 퇴장 변수도 감수해야 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은 KT는 소노와 역전 스코어를 주고받으며 흐름을 유지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장군멍군을 펼친 끝에 하윤기의 자유투 성공으로 승리를 일군 KT다.

승패의 향방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알 수 없었을 정도다. 이 가운데 가드 강성욱이 코트 위에서 패기 가득한 성적표를 써 내려갔다. 31분25초를 소화, 11점 6리바운드 3디플렉션 2스틸 등에서 팀 승리 일등공신으로 거듭났다.

이 밖에도 윌리엄스(26점)와 하윤기(19점), 박준영, 한희원(이상 8점) 등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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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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