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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1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또 하나의 유망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이미 영입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상태다. 주인공은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현재 포츠머스에 임대 중인 19세 한국인 윙어 양민혁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를 미래를 위한 자원으로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으며, 상당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이라는 높은 경쟁 강도의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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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 FC에서 돌풍을 일으킨 양민혁는 2024시즌 K리그 38경기 동안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활약을 발판으로 2024-25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이후 곧바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되어 첫 유럽 무대 적응에 나섰다. QPR에서 그는 14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에는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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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올시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들어 기회를 잡으며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왓포드전에서 첫 골 기록한 후 2주 뒤 미들즈브러전에서 다시 득점했다. 또한 레스터전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물론 공격 포인트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기록적인 수치 이상으로 돋보이는 부분은 뛰어난 돌파 능력과 볼을 지닌 상태에서의 폭발적인 스피드다. 이런 최근 활약에 포츠머스 존 무시뇨 감독 또한 "양민혁은 매 경기마다 성장하고 있다. 자신감을 되찾고 있고, 공격 전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매체는 "현재 양민혁의 시장 가치는 약 300만 유로 수준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과감한 투자를 감행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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