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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손흥민, 뮐러 따라 미국행 결정...토트넘→독일 떠나 MLS 구단과 '구체적 협상 단계'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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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손흥민, 뮐러 따라 미국행 결정...토트넘→독일 떠나 MLS 구단과 '구체적 협상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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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르너 SNS

사진=베르너 SNS


[포포투=김아인]

티모 베르너가 미국행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6일(한국시간) "RB 라이프치히에서 두 명의 이탈이 가시화되고 있다. 베르너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구단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며, 유벤투스는 사비어 슐라거를 영입 후보 명단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이 내년 여름 만료된다"고 전달했다.

베르너는 독일 출신이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성장했고 RB 라이프치히에서 최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20-21시즌 첼시에 입단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행이 성사됐지만, 부진하면서 통산 89경기 23골에 그쳤다. 라이프치히에 돌아와 공식전 40경기 16골 5도움을 기록해 반등을 모색했지만, 2023-24시즌 개막 후 전반기 동안 분데스리가 8경기 2골만을 남겼다.

겨울 동안 손흥민이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하면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대 이적했다. 베르너는 토트넘 공격진에 잘 녹아들었다. 결정력 문제가 매번 고질적으로 해결되지 않았어도 연계, 속도, 침투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은 실망스러웠다. 설상가상 잦은 부상까지 맞물려 공식전 27경기에서 EFL컵 단 1골만 남긴 채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여전히 미래가 어둡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경기 1분 출전에 불과할 정도로 전력에서 아예 제외됐다.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되는데 번리, 리즈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유럽 여러 클럽 관심을 받았다. 뉴욕 레드불스가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베르너의 높은 연봉 1000만 유로(약 160억 원)가 이적하는 데 발목을 잡았다.


MLS행이 꾸준히 제기됐다. 독일 '빌트'는 지난 달 "MLS는 2월에 새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베르너는 새 팀과 함께 완전한 프리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다. 또한 그는 이번 여름 무적(실업자) 신분이 되는 상황을 반드시 피하고 싶어 한다"고 이야기했다.

최근에는 어스퀘이크와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LS 서부 컨퍼런스 팀이기 때문에 손흥민의 LAFC, 토마스 뮐러의 벤쿠버 화이트캡스와 정규리그 기간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손흥민, 독일 대표팀 선배 뮐러에 이어 미국 무대로 향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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