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전남 전지훈련 모습.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번에도 대세는 태국이나 여러 다양한 선택지가 부상한다.
K리그 동계 전지훈련은 거리가 멀지 않고 가격 다소 저렴한 동남아시아, 특히 태국이 대세다. 다만 가격이 높아지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태국을 떠나 다른 전지훈련지를 모색하는 팀도 늘었다. 김천 상무정도만 국내에서 전지훈련한다.
태국 방콕은 이전과 비교해 전지훈련지로 택한 팀이 줄었다. K리그1(1부) 팀 중에는 방콕을 선택한 팀이 없다. K리그2(2부)에서는 서울 이랜드, 전남 드래곤즈, 천안시티FC, 충북청주 등이다.
태국 치앙마이도 여러 팀이 찾는다. 경남FC, 부산 아이파크, 성남FC, 충남아산 등은 물론 창단 첫 승격을 이룬 부천FC도 치앙마이로 정했다. 이 외에도 광주FC는 태국 후아힌, FC안양은 태국 촌부리에 전지훈련지를 차린다. 수원FC도 태국 파타야로 1차 전지훈련지를 정했다.
지난해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 중인 대구 전지훈련.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과 신생팀 용인FC가 중국 하이난으로 떠난다. 용인은 1,2차 전지훈련을 모두 하이난에서 진행한다. 안산 그리너스는 중국 쿤밍으로 향한다.
울산은 지난해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를 선택했다. 1,2부를 통틀어 유일한 중동 국가다. 상대적으로 평가전 기회가 많은 유럽도 다른 선택지 중에 하나다. 1년 만에 승격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스페인 안달루시아로 약 한 달가량 떠난다. 대전하나시티즌도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1차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강원FC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1차 전지훈련을 치른 뒤 돌아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LCE) 일정을 대비한다. 전북 현대 역시 스페인 마르베야를 1차 전지훈련지로 택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태국을 알아보다 인도네시아 발리로 방향을 틀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ACL 2) 16강 1차전이 2월 중순에 예정된 만큼, 발리에서 최대한 머문 뒤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물론 2부로 강등한 대구FC는 확정하지 않았으나 태국이 유력하다. 2시즌 연속 승격에 실패한 수원 삼성도 전지훈련지를 확정하지 못했다. 감독 선임에 몰두하는 제주SK도 미정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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