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효과 더해진다…테마는 여전히 AI"
/사진=토스증권 |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내년은 '주식 시장 상승 기조 속에서 변동성이 공존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변동성을 피하기보다 관리하고 활용해야 할 투자 기회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토스증권은 리서치센터가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 연간 전망 보고서 'Q&A 2026'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토스증권은 이번 보고서 기획 단계부터 사전 설문을 통해 투자자 2000여 명의 질문을 수집하고, 핵심 질문 26개를 선별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미국 증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경기 침체 우려는 제한적이고, 전반적으로 완만한 둔화(Soft Landing) 국면이 예상된다. 에너지 가격 안정화로 물가 급등 리스크도 낮아졌고, 일부 소비 둔화가 나타나더라도 기업 투자 확대가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2023년은 AI(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는 기업 이익(EPS) 개선이 증시를 이끌었다면 내년에는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탄탄한 실적 위에 유동성이 결합하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투자 테마로는 AI를 꼽았다. AI가 주도하는 강세장인 만큼 단기간에 시장 주도권이 바뀔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한 만큼 조정 국면을 핵심 기술주를 합리적 가격에 담을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조언했다.
국내 증시 역시 완만하지만,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단기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반도체 업종은 여전히 구조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이익 체력 개선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보고서는 투자자들의 실제 고민에서 출발한 소통형 리포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와 호흡하며 시장의 흐름을 성실하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