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간의 실질적 파트너로 진화”
마이크로소프트는 AI가 의료, 개발, 연구, 인프라 등 산업 전반에서 실질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AI는 의료 격차 해소, 소프트웨어 개발 자동화, 과학 연구 협업, 양자 컴퓨팅 융합 등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보안과 인프라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첫 번째 트렌드는 ‘사람의 역량을 확장시키는 AI’다. AI는 질문 응답이나 단순 분석을 넘어 인간과 협력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파르나 체나프라가다 마이크로소프트 AI 경험 총괄 최고제품책임자는 “AI의 미래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보안이 내장된 AI 에이전트의 확산’이다. AI 에이전트가 조직 내 디지털 동료로 자리잡으면서, 보안 내재화가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바수 자칼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부문 부사장은 “모든 AI 에이전트는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보안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AI’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AI가 숙련된 의사보다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도미닉 킹 AI 헬스케어 부문 부사장은 “AI는 증상 분류와 치료 계획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네 번째는 ‘과학 연구의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하는 AI’다. 피터 리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사장은 “AI가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제어하며 연구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섯 번째는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AI 인프라’다. 마크 러시노비치 애저 최고기술책임자는 AI 워크로드를 실시간 관리하는 구조를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에 비유하며, “앞으로는 규모보다 지능이 성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섯 번째는 ‘코드의 문맥을 이해하는 AI’다. 깃허브는 코드 간 관계와 변경 이력을 파악하는 ‘리포지토리 인텔리전스’ 기술이 2026년 본격 도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리오 로드리게스 깃허브 최고제품책임자는 “이 기술이 AI 개발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양자 컴퓨팅 실용화’가 꼽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양자 칩 ‘마요라나 1’은 위상 큐비트 기반 설계를 통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강화했다. 제이슨 잰더 디스커버리 & 퀀텀 부사장은 “AI와 양자의 융합은 과학의 구조 자체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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