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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美 정부 경제정책 출신 콜웰 영입…백악관·실리콘밸리 출신 전면 배치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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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美 정부 경제정책 출신 콜웰 영입…백악관·실리콘밸리 출신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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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인텔은 정부 대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첨단 기술 전략 등 3개 핵심 부문에 대한 시니어 리더십 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텔은 로빈 콜웰(Robin Colwell)을 정부 대관 부문 수석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콜웰은 전 세계 정책 입안자, 규제 당국, 산업 리더들과의 협력을 총괄하며, 공공 정책과 기술, 제조의 교차점에서 인텔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추진하게 된다. 정책, 무역, 국가 안보, 각국 정부와의 협력 기회를 아우르는 역할을 맡는다.

콜웰은 도널드 J.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국가경제위원회(NEC) 부국장 겸 대통령 부보좌관을 역임하며 미국 경제 전반의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이전에는 BGR 그룹에서 통신, 기술, 사이버보안 정책 자문을 수행했다. 근무지는 워싱턴 D.C.다.

립부 탄(Lip-Bu Tan) 인텔 CEO는 “로빈은 복잡한 법·정책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넓은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며 “기업과 정책 입안자, 지역 사회 모두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 앞서 제임스 추(James Chew)는 인텔 정부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정부 조달과 첨단 기술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의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인텔의 입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애니 셰이 웨케서(Annie Shea Weckesser)가 수석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커뮤니케이션책임자(CMCO)로 합류했다. 웨케서는 인텔의 글로벌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조직을 통합해 기업 평판, 브랜드 전략, 시장 소통을 총괄한다.


웨케서는 삼바노바(SambaNova)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근무하며 AI 플랫폼 수요 확대와 브랜드 구축을 이끌었다. 이전에는 니오(NIO) 미국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총괄했고, 시스코(Cisco)에서 약 10년간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수행했다. 근무지는 미국 산타클라라다.

립부 탄 CEO는 “고객과 파트너, 이해관계자와의 연결 방식은 인텔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애니는 제품, 브랜드, 혁신을 하나의 메시지로 결집시킬 경험과 비전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푸슈카르 라나데(Pushkar Ranade)는 CEO 비서실장 역할과 함께 임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임한다. 그는 새롭게 구성되는 CTO 오피스에서 양자 컴퓨팅, 첨단 인터커넥트, 신소재 등 핵심 신기술을 통합·육성하며 인텔의 첨단 기술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라나데는 인텔 재직 기간 동안 여러 파운드리 공정 기술 노드의 정의와 개발, 양산에 기여해 왔으며, UC버클리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반도체 소자 물리와 트랜지스터 공정 통합 분야의 전문가로,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립부 탄 CEO는 “미래 컴퓨팅을 이끌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육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푸슈카르는 제품 전략과 파운드리 전략을 모두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첨단 기술 로드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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