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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조정 깊어지나…美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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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조정 깊어지나…美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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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비트코인 가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셔터스톡]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비트코인 가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개인소비지출(PCE) 등 주요 경제 데이터가 공개되면 금리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BRN의 티모시 미시르 리서치 책임자는 "이제 매크로 데이터가 시장의 중심이 됐다"며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준(Fed)의 긴축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연말 비트코인 상승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5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기존 20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기업 재무부의 비트코인 매수 감소와 상장지수펀드(ETF) 유입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50만달러 도달 가능성을 유지했다.

대규모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감소하는 신호도 포착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1BTC 이상을 보유한 '홀코이너'들의 바이낸스 유입량이 2018년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장기 투자자들이 매도 대신 보유를 선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최근 중국 신장 지역에서 채굴 중단이 발생하면서 8% 감소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공급을 줄여 가격 안정성을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영향은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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