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오픈AI, 구글 출신 인수합병 전문가 영입…세 불리기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 기자
원문보기

오픈AI, 구글 출신 인수합병 전문가 영입…세 불리기 본격화

서울맑음 / -3.9 °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AI가 구글의 기업개발 시니어 디렉터였던 앨버트 리(Albert Lee)를 신임 기업개발 부사장(Vice President of Corporate Development)으로 선임했다.

리 부사장은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 세라 프라이어(Sarah Friar)에게 보고한다. 오픈AI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회사의 전반을 폭넓게 조망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할 수 있는 고위 리더를 확보하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리 부사장은 알파벳 산하 구글에서 2011년 입사 이후 구글 클라우드, 딥마인드(DeepMind) 부문에서 기업개발과 전략 스카우팅을 이끌었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60건 이상의 인수합병과 전략적 투자 거래를 주도했으며, 총 규모는 500억달러(약 67조원) 이상이다. 특히 구글 재직 당시 보안기업 맨디언트와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루커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번 인사는 오픈AI가 최근 경영진 강화를 이어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지난달 오픈AI는 아마존 출신 토르벤 세버슨(Torben Severson)을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으며, 9월에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엑스AI(xAI) 최고재무책임자였던 마이크 리버라토어(Mike Liberatore)를 사업재무 책임자로 임명했다.

리 부사장은 현재 알파벳의 독립 성장펀드 캐피털G(CapitalG)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캐피털G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에어비앤비(Airbnb) 등 주요 기술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