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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쏘니 리더십' 없으니 토트넘 개판...감독하고 싸우려 드네! 패싱 이어 재킷 패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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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쏘니 리더십' 없으니 토트넘 개판...감독하고 싸우려 드네! 패싱 이어 재킷 패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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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제드 스펜스의 행동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아치 그레이의 치명적 실수로 실점하며 끌려갔다. 수비 지역에서 굴리엘모 비카리오로부터 볼을 받은 그레이는 이브라힘 상가레의 압박에 볼 소유권을 잃었고, 이는 곧바로 일대일 찬스로 이어졌다.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토트넘은 시종일관 두들겨 맞다가 또 실점했다. 후반 5분 허드슨-오도이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경기 막판에는 상가레까지 엄청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노팅엄의 3-0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스펜스는 좌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는데 59분 만에 교체됐다. 스펜스는 교체되자마자 이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한 행동을 취하며 벤치로 들어갔고, 동료에게 건네받은 재킷을 바닥에 집어던졌다.

경기가 끝난 뒤 프랭크 감독은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오늘 그 질문만 세 번째 듣는다. 난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 나중에 다시 돌려보겠다. 세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자신의 경기력에, 팀의 경기력에, 교체된 것에 실망했을 수 있다. 직접 물어보겠다'라고 답했다.


스펜스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월 첼시전 0-1 패배 이후 스펜스는 '감독 패싱' 논란에 휩싸였다. 스펜스는 경기가 끝난 뒤 미키 반 더 벤과 같이 라커룸 쪽으로 걸어갔다. 선수들을 위로하기 위해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가던 프랭크 감독과 마주쳤는데, 두 선수 모두 프랭크 감독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무시한 채 지나갔다. 심지어 스펜스는 프랭크 감독을 뒤에 두고 손을 흔들면서 불만을 표시했다. 라커룸 들어가기 직전에는 장갑을 벗어 땅바닥에 집어 던지기까지 했다.

물론 스펜스와 반 더 벤이 이후 프랭크 감독에게 개인적으로 찾아가 사과했고, 프랭크 감독도 별일 아니라며 넘겼으나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는 점은 큰 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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