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페이스북 글에서
“병역 의무는 가볍지 않은 책임”
“공적 책무에 더욱 충실할 것”
“병역 의무는 가볍지 않은 책임”
“공적 책무에 더욱 충실할 것”
지난 10월 22일 캄보디아 프놈펜 주캄보디아 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캄보디아·주베트남·주태국·주라오스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과거 아들의 ‘미국 국적 선택’ 때문에 논란이 됐었던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15일 “오늘 아들이 군대에 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기꺼이 국방의 신성한 의무를 하겠다고 나서준 아들이 고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병역 의무는 누구에게나 결코, 가볍지 않은 책임이며, 그 의미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서 공동체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며 “자랑스러운 아들들을 군대에 보내신 모든 부모님과 함께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의 무운을 빌고 싶다”고 했다.
앞서 작년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 아들이 15세 때인 2015년 미국 국적을 선택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병역 기피 목적이 아니냐는 등의 의혹이 제기되자, 김 의원은 당시 “장남은 한국 국적을 다시 취득하겠다고 결정했다. 대학 졸업 직후 입대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김 의원은 이날 글에서 “당시 병역의무를 하겠다고 국민께 약속했고, 오늘 그 약속을 지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미국 유학 중 재미교포와 결혼했고, 그것이 자녀들이 미국 국적을 가지게 된 이유”라며 “그동안 일부 언론과 악의적 유튜버들이 ‘고의적 병역기피자’라는 식의 근거 없는 프레임으로 무수히 공격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제야 모든 절차를 마치고 입대하게 된 것은 일반적인 복수국적자의 병역 이행 사례가 아니라서 법적·행정적 절차가 대단히 복잡하고 까다로웠기 때문”이라며 “한국 국적 취득에 10개월, 그리고 미국 국적 포기에 8개월, 총 1년 6개월의 시간이 걸렸고, 이 기간 신분증을 발급받지 못해 사실상 무국적자처럼 살았다”고 했다.
또 “여러 근거 없는 비난과 유언비어에 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일일이 반응하거나 변명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아들의 복무 기간 동안 저 역시 국회의원으로서 맡은 공적 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며 “청년들이 더 안전하고 명예롭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정치 전문가로서의 정세 분석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가감 없는 비판, 나아가 우리 국익을 극대화하는 외교·안보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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