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11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송파·성동 상승폭 축소됐으나 오름세
서울 전세는 매물부족으로 상승폭 확대
송파·성동 상승폭 축소됐으나 오름세
서울 전세는 매물부족으로 상승폭 확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과 울산 등은 주택가격 오름세가 전달 대비 오히려 확대됐다. 매수 수요가 전세로 몰리면서 서울 전세가격 상승폭도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77% 오르며 전월(1.19%) 대비 오름 폭이 소폭 둔화했다. 지난 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18년 9월(1.25%) 이후 7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1월에는 10·15 부동산대책 효과가 본격화하며 오름폭이 멈춰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 달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성동과 송파 모두 상승폭이 주저했다. 송파는 2.93%에서 2.1%로 소폭 감소했으며 성동은 3.01%에서 1.37%로 1.64%포인트(p) 줄었다.
다만 상승폭이 줄었을 뿐, 오름세는 여전했다. 용산은 이촌·도원동 위주로 1.37% 올랐으며 마포구는 성산·대흥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0.97%, 중구(0.88%)는 신당·중림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종로구(0.6%)는 무악·사직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 역시 본·사당동 역세권 위주로 1.46% 올랐으며, 양천구는 목·신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1.24%, 강동구는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1.16% 상승했다. 영등포구(1.06%)는 신길·영등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외곽 지역 및 구축은 하락했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정주여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선 일부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산은 동구 구축 소형 및 북구 위주로 집값이 상승하며 지난 달(0.28%) 대비 더 오른 0.37%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산도 0.03%에서 0.1%로 상승 흐름이 강해졌다.
한편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폭은 0.44%에서 0.51%로 오히려 확대됐다. 용산구가 문배·도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성동구도 성수·옥수동 구축 위주로 0.43% 상승했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송파·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전세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학군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지속됐다”고 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