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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에 이용당해” 남현희, 악성댓글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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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에 이용당해” 남현희, 악성댓글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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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 연인 전청조의 사기 방조 혐의를 벗은 가운데 악성댓글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남현희는 14일 자신의 SNS에 사기 방조, 범죄수익은닉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불기소 결정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결정문엔 “전청조의 사기 범행이나 다른 범죄 행위를 인식했다기보단 전청조에게 이용당한 것에 더 가까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명시돼 있다.

해당 결정문과 함께 남현희는 “사실과 거리가 먼 추측과 가십성 보도가 반복되고 그 위에 악성댓글까지 쏟아진다”며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사람도 큰 상처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행위는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또 다른 가해”라며 “키보드 뒤에 숨어있다는 이유로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실제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는 점을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남현희는 “제가 느끼는 분노와 슬픔은 아주 정당하다”며 “너무 힘들다. 악의적인 댓글 그만 멈춰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남현희의 전 연인인 전청조는 재벌 3세 혼외자 사칭 투자 사기혐의가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남현희가 전청조와 교제 당시 투자금 모집 과정에 도움을 주거나 그의 범죄 수익 일부로 자택, 차량 등의 이득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최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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