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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하서윤 “데뷔작으로 ‘백상’ 후보…액션 장르물 도전하고파”

스타투데이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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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하서윤 “데뷔작으로 ‘백상’ 후보…액션 장르물 도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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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매체 연기를 시작한 작품 ‘스트리밍’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던 하서윤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유용석 기자

처음 매체 연기를 시작한 작품 ‘스트리밍’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던 하서윤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유용석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하서윤은 지난 2023년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최악의 악’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배우로 처음 카메라 앞에 선 것은 올해 개봉한 영화 ‘스트리밍’에서였다. 그는 2021년 촬영한 이 작품으로 제 61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하서윤은 “제가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을 듣고 처음에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네? 정말요? 제가요?’라는 반응 밖에는 나오지가 않더라.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처음 후보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됐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시상식에 함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감사했다. 기분좋은 꿈을 꾸고 일어난 것 같은 기억으로 남았다”며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 자리에 올라간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원래는 다른 역할이었는데, 제가 오디션에서 춤을 춘 모습을 감독님이 인상적으로 봐주셨고, 주연인 마틸다를 맡겨주셨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조장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호흡을 맞췄던 강하늘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워낙 성품이 좋은 분으로 유명하지 않나. 현장에서 분위기를 많이 풀어주더라. 스태프들을 대하는 자세도 젠틀했다. 본받을 점이 정말 많은 선배였다”고 말했다.

또 “첫 작품을 함께 한 강하늘 선배님뿐 아니라, 이번 작품을 함께한 류승룡 선배님까지 함께했던 모든 선배님의 모습에서 많은 걸 배웠다. 모든 게 준비되어있을 것 같았던 선배님들이 현장에서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도 제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나도 언젠가 저런 선배가 되고 싶단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배우 하서윤은 해동검도 2단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액션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유용석 기자

배우 하서윤은 해동검도 2단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액션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유용석 기자


하서윤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배우를 준비했고, 특히 첫 작품인 ‘스트리밍’이 코로나 시기와 겹쳐 4년이나 개봉이 늦춰지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동안 그는 오디션을 끊임없이 보면서 수차례 고배를 마셨고, 이런 노력 끝에 그는 tvN ‘세작, 매혹된 자들’, KBS2 ‘다리미 패밀리’, JTBC ‘조립식 가족’ 등 짧은 시간 내에 다작하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은 자신의 감정을 사람들에게 올곧이 전달하는 역할이지 않나. 그런 게 매력적이더라. 연기를 해보니 더 좋은 배우로 계속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게 오디션을 끊임없이 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되어줬다”고 원동력을 언급했다.

하서윤이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는 바로 액션이란다. 그는 6~7년간 해동검도를 수련해왔고, 현재 2단이라고 밝혔다.


“몸 쓰는 걸 좋아해요. 과거 액션 오디션을 보기 위해서 액션 스쿨을 다녀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제 장점을 살려서 장르물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킬 빌’입니다. 검술 실력을 살릴 수 있는 멋진 작품을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그는 “놓치고 싶지 않은 목표가 있다면, ‘저 배우는 눈으로 감정 표현을 잘 한다’는 말을 듣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 제 안의 심지를 두텁게 한 뒤, 가지치기해서 더 많은 캐릭터를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극 중 조연으로 함께했지만, 3년 안에는 극을 이끌 수 있는 주연을 해보고 싶다. 그렇게 되게끔 열심히 갈고 닦아서 노력해볼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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