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프리미어리그 단일 클럽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는 단일 클럽 기준 프리미어리그 공격 포인트 신기록을 세웠다"라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만나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6위에 자리잡았다.
최근 살라의 발언이 화제였다. 그는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 "누군가 나에게 모든 책임을 떠안기길 원했다는 게 매우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난 여러 번 감독과 좋은 관계라고 말했었는데, 갑자기 우리는 아무 관계도 없게 됐다"라고 밝혔다.
살라는 지난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인터 밀란전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한 불만이었다. 그는 "구단이 날 버스 아래로 던진 것처럼 보인다. 그게 지금 내가 느끼는 바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솔직히 말해서 이 상황은 나에게 받아들일 수 없다. 난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이 구단을 위해 많은 걸 해왔다. 난 매일 내 자리를 위해 싸울 필요가 없다. 내가 그 자리를 얻었기 때문이다. 축구란 그런 것이다"라고 더했다.
살라의 발언 이후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그런데 살라와 아르네 슬롯 감독이 대화를 나눈 뒤 상황이 바뀌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슬롯 감독이 살라를 다시 스쿼드에 포함했다.
살라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투입됐다. 조 고메스의 부상 때문이었다. 전반 23분 살라가 오른쪽 윙어로 교체 투입됐다. 후반 15분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위고 에키티케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리버풀에 따르면 살라는 브라이튼전 어시스트로 대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공격 포인트를 277개로 늘렸다. 그는 리버풀 합류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188골 89도움을 기록했다. 살라는 단일 클럽 최다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인 루니를 넘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 후 슬롯 감독은 "살라는 위협적이었다. 내 생각에 살라의 첫 번째 터치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에게 어시스트나 다름이 없었다. 그는 우리가 만들어낸 위협에 계속 관여했다. 보기 좋았으나 그가 그런 모습을 수없이 보여줬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라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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