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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중국의 전통 강호 올게이머스(ALL GAMERS)가 필리핀의 신흥 강자 팀 스탈리온(Team Stallions)의 돌풍을 잠재우고 CFS 2025 그랜드파이널 결승전에 선착했다.
올게이머스는 지난 12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CFS 2025 그랜드파이널' 승자조 결승 팀 스탈리온과 경기에서 짜릿하게 세트스코어 3-2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 게이머스와 팀 스탈리온의 승자조 결승은 올해 최강 팀다운 풀세트 접전으로 펼쳐졌다. 전승 행진을 이어오던 팀 스탈리온은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과 바이샤 게이밍을 연파하며 돌풍의 중심에 섰고, 젊은 선수들의 과감한 플레이를 앞세워 전통 강호 올 게이머스에 도전했다. 이에 맞선 올 게이머스는 다수의 그랜드 파이널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침착한 운영과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유지하며 맞불을 놨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1세트 ‘서브 베이스’에서는 올게이머스가 팀 스탈리온의 전략을 정확히 읽어내며 10-4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2세트 ‘블랙 위도우’와 3세트 ‘이글 아이 2.0’에서는 팀 스탈리온이 각각 10-7, 10-6으로 승리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그러나 4세트 ‘뉴 콤파운드’에서 올게이머스가 10-4로 반격에 성공, 세트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 ‘포트’에서는 초반 접전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며 10-1 승리를 거뒀다. Doo ‘멍 쿤’은 5세트에서 킬데스 비율 3.0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선착을 이끌었으며, ZQ ‘장 치엔’ 은 경기 전반에서 안정적인 교전과 결정적인 플레이로 팀의 중심을 잡으며 이번 경기 MVP로 선정됐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