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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화들짝! "LAFC 관계자조차 상상하지 못했다"...MLS 사무국 '공식 인정' 흥부듀오 "완벽 호흡+파괴적"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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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화들짝! "LAFC 관계자조차 상상하지 못했다"...MLS 사무국 '공식 인정' 흥부듀오 "완벽 호흡+파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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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가 30주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선수로 손흥민의 이름이 거론됐다.

MLS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MLS는 30번째 시즌을 맞아 그야말로 드라마를 한껏 끌어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번째 구단의 화려한 출범, 역대 최고 이적료와 총이적 지출 신기록 수립, 월드컵 우승 경력(무려 세 차례)을 지닌 선수가 처음으로 MLS 컵을 들어 올린 이야기까지. 여기에 리그 전반에 걸친 특유의 예측 불허 흐름도 여전했다"라며 한 시즌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한 시즌 내내 모든 대회에서 굵직한 이야기들이 끊이지 않았고, 2026년 역시 비슷한 수준의 혼란과 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음은 막을 내린 이번 시즌을 장식한 가장 큰 헤드라인 몇 가지"라며 소개했다.


그 가운데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LA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파장을 일으켰다. 토트넘 홋스퍼의 한국 축구 아이콘 손흥민을 약 2,600만 달러에 영입하며, 불과 6개월 전 애틀랜타의 라테 라스가 세운 MLS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LAFC 수뇌부조차도 손흥민이 기존 에이스 데니스 부앙가와 이 정도로 완벽하게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두 선수는 합류 직후부터 파괴적인 공격 콤비를 형성했고, 한때 무려 18골을 연속으로 합작하며 BMO 스타디움은 물론 그 밖의 무대에서도 팬들을 열광시켰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8월 LAFC 유니폼을 입으며 또 하나의 여정을 시작했다. 유럽과 다르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는 춘추제를 적용하고 있어, 시즌 도중 이적한 셈이었다. 손흥민은 곧바로 치열한 경쟁에 투입됐다. 시즌 내내 경기하며 몸이 풀린 선수들과는 다르게 손흥민은 약 두 달을 쉬었던 만큼 다소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이는 기우였다.


손흥민은 훨훨 날았다. 사실상 적응기라는 게 필요 없을 만큼 MLS 무대를 평정하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기준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고 에이스로 거듭났다. 특히 드니 부앙가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이른바 '흥부듀오'를 결성하기도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탈락했으나, 확실한 인상을 남기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MLS 사무국 또한 "밴쿠버 원정에서 골대를 세 차례나 맞히고, 운이 따르지 않았던 승부차기로 플레이오프 여정은 막을 내렸지만, 현명한 예측은 2026년에도 LAFC가 MLS 최상위 경쟁 구도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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