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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상대로 어려움 직면할 것” 홍명보 감독…日언론 “우리는 네덜란드인데 배부른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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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상대로 어려움 직면할 것” 홍명보 감독…日언론 “우리는 네덜란드인데 배부른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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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 2025.11.18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 2025.11.18 /sunday@osen.co.kr


[OSEN=서정환 기자] 일본은 한국의 조추첨 결과를 부러워한다.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은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예선 D조 승자와 경쟁한다. 포트1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만나 유럽강호는 피했다. 한국의 월드컵 1차전 상대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한 팀이다.

물론 개최국 멕시코는 까다로운 상대다. 하지만 한국은 아르헨티나, 프랑스 같은 초강대국을 모두 피하는 ‘꿀대진’을 받았다.

또 다른 이점이 있다. 한국이 개최국 멕시코와 한 조가 되면서 이동거리 또한 획기적으로 줄었다. ESPN에 따르면 한국의 조별리그 이동거리는 637km로 48개국 중 7번째로 짧다. 933km를 이동하는 개최국 멕시코보다도 짧은 최상의 동선이다. 한국이 조 1위로 32강에 간다면 멕시코 안에서만 4경기를 치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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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월드컵 멕시코전의 입장권과 숙소 가격이 폭등하는 문제가 있다. 한국에서 멕시코까지 원정응원을 가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고지대인 멕시코 경기에 대해 “영향은 매우 크다. 우리도 경험했지만, 2002년 한국이 거기까지 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다. 우리는 특히 멕시코를 상대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우선 고지이며, 그 땅의 축구 열기와 팬의 모습을 보면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라이벌 일본은 북중미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우크라이나, 폴란드, 알바니아, 스웨덴)와 대결한다. 일본이 조 2위로 32강에 가도 브라질과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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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에 속한 일본은 한국의 조편성이 부럽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를 제외하면 비교적 수월한 조편성을 받았다. 예선 경기도 모두 멕시코 안에서만 치른다. 베이스캠프도 가까워 유리한 환경”이라며 부러움을 표현했다.

이어 “반면 일본은 1차전 댈러스에서 세계적 강호 네덜란드와 상대한다. 2차전 튀니지전을 치르기 위해 멕시코 몬테레이로 이동한다. 일본은 3차전을 치르기 위해 다시 댈러스로 돌아와야 한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두 번 넘어야 한다”면서 어려움을 호소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