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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더 싫어하는(?) 차...10년간 ‘속 터지지 않는’ 패밀리카, 혼다 ‘신형 CR-V’ [CAR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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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더 싫어하는(?) 차...10년간 ‘속 터지지 않는’ 패밀리카, 혼다 ‘신형 CR-V’ [CAR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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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품질로 인정받아 베스트셀러가 된 패밀리카가 있다. 1995년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Urban SUV)’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던 혼다 CR-V다. 150여 개국에서 30년간 1,5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CR-V는 경쟁 브랜드가 싫어한다. 이유는 고장이 잘 나지 않고 10년을 타도 1년을 탄 것 같은 튼튼한 내구성과 품질 때문이다. 일단 사면 바꾸고 싶어도 못 바꾼다는 말이 나온다. 혼다도 같은 고민일 것이다. 고장이 ‘때 맞춰’ 나야 서비스 수익도 늘고, 고장은 바꿀 핑계로 이어져 신차 대차 수요도 늘어나 혼다에 이익인데 돈 벌 기회를 잃게 만들어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바꿀 핑계를, 혼다 입장에서는 한번 팔면 적어도 10년간 구매자를 다시 만날 기회를 잃게 만드는 CR-V가 품질을 더 높였다. ‘설상가상’이면서 ‘금상첨화’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2023년 국내 출시된 6세대 CR-V 하이브리드는 신형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주행성능, 연료 효율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부터 판매에 들어간 신형 CR-V 하이브리드는 6세대 모델의 상품성을 향상한 부분변경 모델이다.

고객 요구 사양을 반영해 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양을 새로 추가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혼다 센싱(Honda SENSING)에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과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TM) 기능을 넣었다. 혼다의 독자적인 안전 차체 설계 기술인 ACE(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차체 구조와 10개 에어백 시스템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도 갖췄다.

인테리어는 라이트 그레이와 블랙 투톤의 신규 시트 컬러와 오렌지 스티치 디테일을 적용해 세련미를 향상했다. 겨울철에 나오는 만큼 사이드 미러 열선 기능과 2열 시트 열선 기능도 추가했다.

주행성능도 편안함에 초점을 맞췄다. 고속 크루징 때 정숙성을 높이는 록 업(Lock-up) 고단 클러치와 견인 능력과 도심 주행 연비 향상에 기여하는 록업 저단 클러치도 적용됐다. 공간 활용성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혼다의 장점인 패키징 기술을 통해 2열 레그룸은 넉넉하다. 적재공간은 2,166ℓ까지 확장된다. 뉴 CR-V 하이브리드 가격은 2WD가 5,280만 원, 4WD가 5,580만 원이다.


[Word  최기성(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Photo 혼다코리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09호(25.12.1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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