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3연승 현대건설 상대하는 GS 이영택 감독, “실바에게 올라가는 공이 중요”[현장인터뷰]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3연승 현대건설 상대하는 GS 이영택 감독, “실바에게 올라가는 공이 중요”[현장인터뷰]

속보
서울·경기 북부 눈 약해져...밤사이 강원 남부 충청· 이남 주의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5. 11. 20.삼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5. 11. 20.삼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 기자] 2~3위 싸움의 판도를 가를 승부가 펼쳐진다.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현대건설은 승점 26을 기록하며 단독 2위를 지키고 있다. 선두 한국도로공사(33점)를 추격하는 상황. 반면 GS칼텍스는 19점으로 3위에 올라 있지만, 4위 흥국생명과 승점이 같고 5위 페퍼저축은행(17점), 6위 IBK기업은행(16점), 7위 정관장(14점)과도 격차가 크지 않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현대건설은 굉장히 좋다. 카리도 아프다고 하는데 전혀 안 아픈 것 같다. 양효진도 건재하다. 힘들긴 한데 1라운드에 실바 혼자 거의 하면서 이긴 경험도 있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안다. 그 부분만 잘 돌아가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스 실바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 감독은 “상대가 실바를 집중 견제하니 어려운 상황도 나온다. 결국 때리기 편한 볼을 올려주는 게 더 중요하다. 지난 경기에선 그게 안 됐다. 그 부분만 이뤄지면 실바는 어느 정도 성공률을 가져갈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범실 관리도 중요하다. 이 감독은 “지난 경기 1세트 듀스 범실로 흐름이 넘어갔다. 잘 받으려고 하다 보니 볼이 넘어가기도 한다. 감각도 있지만 훈련도 하고 있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잘하고 있다. 수치도 좋다. 오늘은 잘 버틸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레이나, 안혜진에 관해 이 감독은 “레이나는 훈련량을 늘려가고 있다. 조금 시간은 필요한 것 같다. 안혜진은 아직 통증이 있어서 동행하지 않았다. 재활, 치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제공 | 한국배구연맹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제공 | 한국배구연맹



3연승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사이클이 있다. 연승 전부터 경기력은 올라왔다. 어제도 분위기는 괜찮았는데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 큰 문제 없으면 우리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최근 리시브가 안정을 찾았다. 서브 공략도 다양하게 시도했는데 잘 들어갔다. 상대 리시브 효율을 잘 떨어뜨렸다. 공격 득점도 다양하게 나왔다. 끈끈해졌다”라며 상승세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최근 경기력이 좋아진 김희진에 관해 강 감독은 “어제 서브 연습을 열심히 하더라. 잘하고 있다. 더 잘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고맙다. 김다인도 믿고 더 준다. 블로킹도 잘 따라간다. 처음엔 한 경기 8점 정도를 기대했는데 요새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해준다. 도움이 많이 된다. 앞으로 이탈하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강 감독은 “정지윤은 컨디션을 봐야 하겠지만 상대성, 높이를 맞추기 위해 일단 출전시킨다”라고 예고했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