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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 수석 분석가 "비트코인, 디지털 장난감에 불과" 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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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 수석 분석가 "비트코인, 디지털 장난감에 불과" 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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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비트코인의 가치 평가에 대한 논쟁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사진: Reve AI]

비트코인의 가치 평가에 대한 논쟁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은 순수한 투기적 자산이며, 봉제 인형과 비슷하다고 존 아메릭스 뱅가드 글로벌 퀀트 주식 총괄이 지적했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존 아메릭스 총괄은 블룸버그 'ETFs 인 뎁스'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디지털 '라부부' 이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라부부는 동물 모양의 수집용 봉제 인형이다.

다만,비트코인이 금융 투기를 넘어 실질적 가치를 가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화폐 인플레이션이나 정치적 불안이 심화될 경우, 대체 통화로서 비트코인이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뱅가드가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펀드 거래를 허용한 결정과 맞물려 전통 금융권의 회의적 시각을 반영하는 발언이다.

뱅가드는 블랙록, 스테이트 스트리트와 함께 주요 자산운용사 중 가장 늦게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허용했다. 존 아메릭스 총괄은 "우리는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ETF 거래를 허용하지만, 고객들에게 매수·매도 조언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뱅가드 분석가의 회의적 입장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점차 제도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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