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토트넘 컴백한 손흥민, 정말 감동적" 엄지 치켜세운 이천수 "PL 더 남아도 좋았을 것"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이천수가 손흥민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3-0으로 승리했다.

이날은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 날이었다.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렸던 친선전 이후 토트넘 유니폼을 벗은 손흥민. 런던에서 작별 인사하지 못한 것을 크게 아쉬워했었는데 이번에 소원이 이루어졌다.

토트넘이 프라하전에 손흥민을 초대하며 동시에 작별식도 열어준 것. 손흥민은 오랜만에 토트넘 홈구장 그라운드에 들어와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토트넘은 프라하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손흥민의 작별식을 더욱 빛냈다.

손흥민에게 작별식을 열어준 토트넘의 환대는 큰 화제가 됐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에서 저렇게 환호를 받으며 인정받고 있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이천수는 "유럽은 축구가 곧 역사다. 그중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의 런던에서 아시아 선수가 이런 환대를 받는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토트넘은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 부임 후 공격이 특히 좋지 않다.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2골 넣고 그러지 않나. 게다가 지금은 토트넘에 '간판'이라고 불릴 만한 선수도 없다. 그런 상황에 1년에 10~20골 넣어주는 골잡이 손흥민이 얼마나 그립겠나"라며 손흥민의 토트넘 내 위상에 대해 조명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더 남았다면 어땠을지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후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관심도도 많이 떨어졌다. 실력, 마케팅 모든 면에서 완성된 선수였기에 토트넘이 붙잡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계속해서 영구적인 레전드로 남아줬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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