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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밀로시 케르케즈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에 대해 극찬했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르케즈의 인터뷰 발언을 전했다. 그는 소보슬러이의 경기력에 대해 "지난 시즌도 훌륭했고 우승까지 경험했지만, 올 시즌에는 한 단계 더 올라섰다고 느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렇게 많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는 처음 본다. 팀이 어려운 순간마다 우리를 끌어올렸고, 엄청난 활동량으로 공격과 수비를 모두 책임지고 있다. 올시즌은 물론 앞으로도 오랫동안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소보슬러이의 리더십과 성격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그는 "리더십은 매우 중요하다. 버질 반 다이크 주장뿐 아니라 알리송, 앤디 로버트슨처럼 경험 많은 선수들이 팀에 있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이들이 먼저 나서 '여기는 리버풀이다'라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켜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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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보슬러이 개인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그는 "소보슬러이는 나와 오래된 친구로, 17~18살 때부터 알고 지냈다. 대표팀에서도 훌륭한 주장 역할을 해왔고, 팀에 있어 정말 중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보슬러이는 올시즌 들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리버풀 중원을 단단히 지탱하고 있다. 잠재력이 본격적으로 폭발하면서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안정감을 더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오른쪽 풀백 역할까지 소화하며 전술적 유연성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전 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결정적인 순간의 존재감도 뚜렷하다. 시즌 초반 아스널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인터 밀란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소보슬러이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한 방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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